《소득공제 뜻》, 그래서 세금이 얼마나 줄어든다구요? (ft. 간단 계산법)

🎉 5분이면 알 수 있어요
1) 소득공제 뜻
2) 소득공제로 줄어드는 세금 계산법
일단 들으면 설레는 소득 공제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
큼직큼직하게 세금을 깎아주는 것 같긴 한데, 막상 소득 공제를 적용해도 최종 결정된 세액을 보면 세금이 그만큼 줄어든 것 같진 않은 기분, 느껴보셨죠?
일단 받으면 좋다는 건 알겠는데, 왜 생각만큼 절세 효과가 없는 느낌일까요? 소득 공제에서 말하는 공제액만큼 세금에서 깎아준다는 게 아닌 걸까요?
답부터 드리자면, 세금에서 바로 그 금액을 빼준다는 건 아니에요.
많이 들어 와서 어감은 익숙하지만 정확한 개념은 막연한 소득 공제, 오늘 정책정에서 소득공제 뜻부터 절세액 계산법까지 아주 쉽게 알려드릴게요.
소득 공제, 세금 아닌 소득에서 깎아줘요
내가 내야 할 세금이 135만 원인데, 공제액이 100만 원이면 세금에서 고스란히 공제액을 빼주는 혜택은 “세액 공제”입니다. 세액 공제액이 100만 원이라면 최종 세금이 35만 원이 되죠. 말 그대로 세액, 세금액에서 일정한 금액을 공제, 빼주는 건데요.
소득공제도 빼주는 공제 혜택인데, 그럼 ‘세액’이 아닌 ‘소득’이니까 소득에서 빼주는 혜택이라는 것은 눈치 채셨을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소득은 또 뭘까요? 사업자는 총 매출? 직장인은 연봉?
📌 소득 개념부터 바로 잡아요
소득공제 뜻을 명확히 이해하시려면 ‘소득’의 개념부터 명확히 아셔야 합니다.
사업자의 경우 ‘소득’은 순수익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A씨가 사업으로 얻은 지난 해 총 매출(수입)이 6천만 원이었고, 사업 때문에 지출한 경비가 3천만 원이었다면? A씨의 손에 남은 수익은 3천만 원 일텐데요. 이 3천만 원이 (사업) 소득입니다.
즉, 소득은 수입 금액에서 필요 경비를 뺀 금액을 가리킵니다.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에서 지칭하는 용어가 까다로워서 헷갈릴 수 있는데요. 직장인의 경우 연봉을 ‘연간 근로 소득’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연봉을 소득으로 퉁쳐서 생각해도 절세액을 파악하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1연말정산에서는 ‘소득’이 들어간 용어가 많은데요. 이를 좀 더 정확하게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연봉 = 연간 근로 소득 • 연봉 – 비과세 소득 = 총 급여 • 총 급여 – 근로 소득 공제액 = 근로 소득 금액 이렇게 나온 ”근로 소득 금액”을 시작으로 각종 소득 공제 혜택이 적용됩니다..
📌 세금의 기준이 되는 소득을 줄여주는 거예요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소득은 세금을 매기는 기준입니다.
소득세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소득”에 대해 매기는 세금이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세금의 기준으로 삼을 소득 금액을 확정하기 전에, 여기서 소득 공제를 받아서 소득을 줄이고 줄일 수가 있는 거예요. 이렇게 소득 공제를 받은 금액을 뺀 후에 소득을 확정하고, 그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A씨가 사업을 통해 번 소득(순수익)이 3천만 원이었는데, 각종 절세 혜택을 챙겨서 5백만 원의 소득 공제를 받았다면? 나라에서는 A씨의 소득을 2,500만 원으로 잡고, 이를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하는 겁니다.
직장인도 비슷합니다. 직장인 B씨의 연봉이 4천만 원2쉬운 설명을 위해 B씨에게는 ‘비과세 소득’이 없어 연봉과 총 급여가 동일하다고 보겠습니다.인데, 똑똑하게 소득 공제를 다 챙겨서 1천만 원의 소득 공제를 받는다면? 나라에서는 3천 만원을 기준으로 B씨에게 부과할 세금을 계산합니다.
말하자면, 소득 공제는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액에서 일정 금액을 빼주는 혜택인 거죠.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소득 공제가 세금을 얼마나 줄여주는 걸까요?
소득 공제로 줄어드는 세금, 이렇게 계산해요
사실 계산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초등학생도 계산 가능한 정도죠!
다만 정책정에서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길게 풀어썼으니 귀찮아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읽어 보세요. 한 번 이해하면 앞으로 세금의 세계가 훨씬 선명하게 보일 거예요.
📍 세금을 매기는 방식부터 이해해요
처음 집계된 소득에서 소득 공제로 뺄 만큼 다 뺀 다음 최종 소득을 확정하면, 이 금액이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됩니다.
이를 “과세표준”이라고 부르죠.
이 과세표준이 얼마냐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비율, 즉 세율이 달라집니다. 아시다시피, 소득이 높을수록 세율이 높아져요.
참고로 2024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2025년 1월의 연말정산에는 소득 구간에 따라 아래와 같은 세율이 매겨졌어요.
과세 표준 | 세율 |
---|---|
1,400만 원 이하 | 6% |
1,400만 원 초과 ~ 5,000만 원 이하 | 15% |
5,000만 원 초과 ~ 8,800만 원 이하 | 24% |
8,800만 원 초과 ~ 1억 5,000만 원 이하 | 35% |
1억 5,000만 원 초과 ~ 3억 원 이하 | 38% |
3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 | 40% |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 42% |
10억 원 초과 | 45% |
이를 참고하여 아래와 같이 계산하면 세금이 나옵니다.
✔ 과세 표준 ⨉ 세율 = 산출 세액
예를 들어 최종 소득, 즉 과세표준이 2,500만 원으로 잡힌 사업자 A씨는 15%의 세율이 적용되어 375만 원(2,500만 원 ⨉ 15%)이 산출 세액으로 나옵니다. 이후에 이 산출 세액에서 세액 공제나 세액 감면을 받으면 세금이 조금 더 줄어드는 식이죠.
📍 공제액과 세율만 알면, 절세액 바로 알 수 있어요
셈이 빠르신 분이라면 이미 눈치를 채셨을 텐데요.
소득 공제를 받을 때 최종적으로 얼마의 세금이 줄어드는지 바로 알 수 있는 공식이 있습니다.
쉽게 예시부터 살펴볼까요? A씨의 소득은 3,000만 원이었는데 총 500만 원의 소득 공제를 받아 과세 표준이 2,500만 원이 나왔습니다. 위의 표를 보아하니 A씨에게 적용되는 세율은 15%네요.
그럼 A씨가 [소득 공제를 받지 않을 때 세금] VS [소득 공제를 받을 때 세금]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A씨가 소득 공제 안 받을 때 소득) 3,000만 원 ⨉ 15% = 450만 원
- (소득 공제 500만 원 받을 때 소득) 2,500만 원 ⨉ 15% = 375만 원
A씨가 소득 공제를 500만 원 받으면, 세금은 75만 원 줄어듭니다. 이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A씨의 소득 공제액) 500만 원 ⨉ (A씨의 세율) 15% = 75만 원
즉, 내가 소득 공제를 받을 때, 최종적으로 세금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의 공식대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 소득 공제 받을 때, 줄어드는 세금은?
(소득 공제 받는 금액) ⨉ (내게 적용되는 세율) = 절세 금액
이렇게 소득 공제액, 그리고 자신의 과세 표준에 적용되는 세율만 알면 아주 간단하게 세금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추산할 수 있습니다.
세율은 과세표준이 높을수록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소득공제는 고소득자일수록 절세 효과가 크겠죠?
참고 자료
-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 2024년 연말정산 신고 안내, 2024. 12.
- “홈>국세신고안내>개인신고안내>종합소득세>기본정보>세율”, 국세청, 2025년 1월 30일 접속, https://www.nts.go.kr/nts/cm/cntnts/cntntsView.do?mi=2227&cntntsId=7667.
- 1연말정산에서는 ‘소득’이 들어간 용어가 많은데요. 이를 좀 더 정확하게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연봉 = 연간 근로 소득 • 연봉 – 비과세 소득 = 총 급여 • 총 급여 – 근로 소득 공제액 = 근로 소득 금액 이렇게 나온 ”근로 소득 금액”을 시작으로 각종 소득 공제 혜택이 적용됩니다.
- 2쉬운 설명을 위해 B씨에게는 ‘비과세 소득’이 없어 연봉과 총 급여가 동일하다고 보겠습니다.